현재 이란의 폭압적인 상황과 이란인들의 투쟁에 대하여 이란 영화인들이 보내온 편지를 공유합니다. 이들의 외침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도 함께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친구와 동지들에게 전합니다.


용감한 이란인들은 압제 세력의 지속적이고 폭력적이며 치명적인 공격에 직면하면서도 일주일 내내 "여성, 생명, 자유"를 외치며 전국의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란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고 소셜 미디어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지난 2019년, 이런 조치를 시행한 이란 정부는 1,500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란의 독립 영화 제작자들은 이 용감한 이란 여성과 남성의 편에 함께 서서 이 억압된 환경에서 펼쳐지고 있는 역사를 포착하고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가 진실되고, 독립적이며, 용기있는 이야기로 남겨지도록 헌신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곧 시민들의 목소리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수년간 이란 정부는 세계 다른 곳에서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국내에서는 검열과 탄압을 행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의 모든 영화 제작자들에게 단호히 호소하고자 합니다: 이란국민들과 연대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에게 분명히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 이란인들의 결집된 외침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주십시오.

여러분의 단호하고 공개적인 지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 입니다. 이어 우리 국민들에게 행해지는 폭력을 고발하는 뉴스 보도는 더 많은 폭력과 유혈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Mojdeh Shamsaei, Shirin Neshat, Hayedeh Safiyari, Zar Amir Ebrahimi, Pegah Ahangarani, Bahram Beyzaei, Bahman Ghobadi, Abdolreza Kahani, Ali Abbasi, Kaveh Farnam, Farzad Pak, Ali Ahmadzadeh.